[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개그우먼 김미려가 전성기 시절 겪었던 경제적 고통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9일 오후 유튜브 채널 ‘문천식의 매겨드립니다’에는 ‘김미려가 극단적인 선택 까지 간 이유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에서 김미려는 문천식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김미려는 “생각보다 돈을 많이 못 벌었다. 슈킹(횡령) 같은 걸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미려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어차피 통장이 0원일 걸 아는데 계속 통장을 넣었다 뺐다가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문천식은 “너무 슬프잖아 진짜”라고 안타까워했고, 김미려는 “매니저들이 그렇게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미려는 방송에서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김미려는 “경아가 다음 날 녹화가 있었는데 귀마개를 끼고 자고 있었다. 겨우 깨워서 사태를 수습했다”라며 “경아가 ‘고등어 열 마리 잡은 느낌이었다’고 표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문천식이 “혈흔이 낭자했던 거냐”라고 묻자 김미려는 “그렇다. 수건으로 싸매고 응급실에 갔다”라고 답했다. 당시 그는 뮤지컬 원캐스트 공연 중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김미려는 “그다음 날 또 공연을 가야 했다. 붕대를 싸고 있었는데 다들 눈치를 채더라”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문천식은 “제일 예쁠 때, 제일 잘 나갈 때였다”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미려는 2006년 개그야의 ‘사모님’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다양한 예능과 방송 활동을 이어왔으며, 2013년 배우 정성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