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역시 언히터블!

입력 2014-10-2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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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멀티비츠

7이닝1실점 WS 3승째…SF, 7-1 KC 완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7전4승제) 1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7-1로 완파했다.

선발투수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포스트시즌 들어 부진을 보였던 캔자스시티 선발 제임스 실즈는 초반부터 난타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그레고르 블랑코와 버스터 포지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파블로 산도발의 우월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홈으로 파고들던 포지가 홈에서 태그아웃되긴 했지만 이어진 2사 2루에서 헌터 펜스가 실즈의 시속 151km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작렬시켰다.

상승세를 탄 자이언츠는 4회초 무사 1·3루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한 마이클 모스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결국 실즈는 4회 들어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을 당했다. 구원등판한 좌완 강속구 투수 데니 더피가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해 실즈는 5자책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무사 1루에서 루키 조 패닉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터뜨렸고, 산도발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7-0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실즈와는 달리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는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월드시리즈에서 3승째를 챙겼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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