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테자커 “아스날, 이번 시즌 실망스럽다”

입력 2014-10-24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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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수비수 피어 메르테자커(30)가 자신의 소속팀 아스날의 이번 시즌 경기력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아스날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 안더레흐트 콘스탄트 반덴 스톡 스타디움서 열린 안더레흐트와 2014-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원정 경기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루카스 포돌스키의 극적인 골로 2-1 신승을 거뒀다.

경기 후 메르테자커는 자신을 포함한 아스날의 수비진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우리의 수비 약점은 끔찍하게 실망스럽다. 이번 시즌 패싱 게임이 지난 시즌만큼 효율적이지 않다. 인정하고 정직하게 훈련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를 압박하고 우리의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 미드필더 진이 하나가 돼 움직여야 한다. 선수들의 정신력이나 능력은 좋지만 현명한 축구를 하지 못한다. 몇 가지가 부족하다”고 자평했다.

최근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메르테자커는 “월드컵 우승은 환상적이었지만 월드컵 이후 시즌을 치르는 것이 매우 피곤하다. 때문에 부상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으면 아스날에 완전히 초점을 맞출 수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아스날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5무1패(승점11점)로 8위에 쳐져있다. 8경기에서 13득점 11실점을 기록 중이다. 아스날은 25일 선덜랜드와의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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