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범인 잡고 보니 박물관장…대반전’

입력 2014-10-24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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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사진=조계종.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지난 27년간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 도난 됐던 불교문화재 48점 목록이 공개돼 화제다.

놀랍게도 도난 불교문화재 범인은 문화재를 보호하고 관리해야 할 사립박물관장이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2일 전국 사찰 20곳에서 도난 된 불교문화재를 매매, 은닉한 혐의로 사립박물관장 권 모 씨(73)와 경매업체 대표 이 모 씨(53)씨 등 12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 처리했다.

조계종과 경찰청, 문화재청은 도난문화재 31건 48점을 회수, 이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2일~23일 공개 전시를 가졌다.

이는 지난 5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수사, 회수된 것으로 수량만도 31건 48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회수된 문화재들 중엔 17~18세기에 제작된 불화들이 포함돼 있어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범인 정체 의외”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너무하네”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박물관장이 문화재 도난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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