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선형(오른쪽)이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 도중 수비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SK는 김선형의 13점·4어시스트·4스틸 활약에 힘입어 연장접전 끝에 LG를 77-69로 꺾었다. 사진제공|KBL
아시안게임 이후 목표의식 상실로 부진
새 목표에 대한 열정 생기자 플레이 활력
한국남자농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2002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러나 왕좌 탈환의 주역들은 프로농구 새 시즌 개막 이후 동반 부진에 빠졌다. 강행군을 소화하다보니 문태종(39·LG)처럼 체력이 고갈된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선형(26·SK)처럼 젊고, 출전시간도 많지 않았던 선수의 침체는 단지 몸 상태의 문제만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남자대표팀을 이끈 유재학(모비스) 감독은 “한 가지 큰 목표만을 보고 달려오지 않았나. 금메달 이후 어린 선수들에겐 심리적 공허함이 찾아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선형도 유 감독의 지적에 크게 공감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이후 며칠간 목표의식을 상실했다. 나에게 더 큰 목표가 있는데, 이렇게 정체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새로운 포부는 바로 생애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 달성이다. 김선형은 프로 2년차이던 2012∼2013시즌 SK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에선 아직 반지를 챙기지 못했다.
정상에 대한 열망은 김선형의 플레이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 26일 LG와의 홈경기에서 13점·4어시스트·4스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1·2쿼터에선 단 1점에 그쳤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쿼터 이후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김선형은 “대표팀에선 경기당 5∼10분만을 소화하다보니 단시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선 뛰는 시간이 길다. 그 차이에 대해 적응이 필요하다. 오늘도 전반전에 ‘왜 몸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많이 움직이다보니 후반에 가서야 스피드가 나왔다. 이 점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잠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 @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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