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사망, 장협착증으로 끝내… 누리꾼들 애도 이어져

입력 2014-10-28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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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협착증으로 응급수술을 받고 위독한 상태에 빠진 가수 신해철이 27일 오후 8시 19분에 끝내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S병원에서 검사를 거친 후 장협착증에 관한 수술을 진행하고 이틀 뒤인 19일 퇴원했다. 이후 22일 새벽 복부 및 흉부 통증으로 S병원에 입원했으나 갑작스런 심정지가 발생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된 신해철은 복강 내 장 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다.

여기서 ‘장협착증’이란 쉽게 말해 장이 좁아지다가 막히는 병이다. 장결핵이나 장암, 장궤양같은 병변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나오기도 하고, 복강내 수술의 흔적으로 인해서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고 전해졌다.

27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담당의료진의 보고에 따르면 27일 월요일 20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한편 가수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신해철 씨가 27일 20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가족을 포함한 신해철 님의 회복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냅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의 보컬로 데뷔한 뒤 밴드 넥스트로 활동했으며, 라디오 DJ로도 활약해 수많은 팬들을 양산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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