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부진’ 피비, ‘천적’ KC 상대… 최후의 승리자 될까?

입력 2014-10-28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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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피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07년 내셔널리그 투수 3관왕을 달성하며 사이영상을 받았던 제이크 피비(3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 명예 회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피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4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피비는 지난 23일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차전에서 패한 뒤 분위기를 내주며 3차전까지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1승 2패로 뒤진 위기의 상황에서 4차전을 잡아낸 뒤 5차전 매디슨 범가너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시리즈를 3승 2패로 역전시킨 상황.

이제 정상까지는 단 1승 만을 남겨 둔 샌프란시스코는 6차전에 피비를 선발 등판 시킨다. 피비에게는 2차전 부진과 패배에 대한 복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피비 역시 6차전 선발 등판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상대는 피비에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캔자스시티 타선.

캔자스시티 타선은 피비를 상대로 강점을 보였다. 특히 6차전에 다시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는 빌리 버틀러는 피비를 상대로 타율 0.424와 3홈런 OPS 1.214를 기록했다.

실제로 버틀러는 지난 2차전에서 1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피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피비가 호투하기 위해서는 버틀러 봉쇄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부진 했음에도 우승 반지를 챙긴 피비. 이번해에는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자신이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확정짓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피비가 ‘천적’ 캔자스시티 타선을 이겨내며 호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차전은 29일 오전 9시 시작되며 캔자스시티의 선발 투수는 요다노 벤추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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