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생전 마지막 방송에 시청자 ‘먹먹’

입력 2014-11-03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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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 쌀롱' 사진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속사정 쌀롱'

방송에서 신해철이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속사정 쌀롱' 제작진은 故신해철 방송 시작에 앞서 자막을 통해 "이 방송은 2014년 10월 9일에 녹화됐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故 신해철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신해철은 "예전에는 내가 잘 웃길 수 있는 여자, 내게 잘 웃어주는 여자가 중요했는데 이젠 내가 쉽게 행복함을 줄 수 있는 여자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일과 노력에도 감사하는 여자…나는 그런 여자와 결혼했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시작에서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아 신해철의 노래인 '난 그대만을'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속사정 쌀롱, 신해철씨 보고싶어요" "속사정 쌀롱, 가슴 먹먹하다" "속사정 쌀롱, 좋은사람이었는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신해철은 지난달 31일 화장될 예정이었으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3일 부검을 실시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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