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청년 백수 위로… “비난할 수 없어”

입력 2014-11-03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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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청년 백수 위로… “비난할 수 없어”

‘속사정쌀롱’에서 故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속사정 쌀롱'은 故 신해철의 마지막 녹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해철은 청년 취업에 대해 언급하며 청년백수들을 응원했다. 신해철은 "직장이 없다고 난리를 치면서도 힘든 일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다"며 "하지만 그걸 정신력 문제로만 취급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다른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상태에서 비전을 세우는 것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흘리는 땀은 다르다"면서 "운전하다가 기름이 떨어졌을 때 보험사에서 최소한 주유소까지 향하는 기름을 넣어주는, 최악의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복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적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백수를 일방적으로 비난할 순 없다"고 실업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두둔했다.

이날 방송분은 故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방송 녹화분으로 앞서 이날 '속사정쌀롱' 제작진은 방송 시작과 함께 애도의 자막을 함께 내보내 그를 추모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다시 보고싶네" "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부디 행복하시길…" "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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