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마지막 방송 공개… ‘청년 취업난 언급’

입력 2014-11-03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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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마지막 방송 공개… ‘청년 취업난 언급’

‘속사정쌀롱’에서 故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소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속사정 쌀롱'에는 故 신해철의 마지막 녹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신해철은 청년 취업을 언급하며 청년 백수들의 편에 섰다. 그는 "직장이 없다고 난리를 치면서도 힘든 일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다"며 "하지만 그걸 정신력 문제로만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이어 "내가 다른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상태에서 비전을 세우는 것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흘리는 땀은 다르다"면서 "운전하다가 기름이 떨어졌을 때 보험사에서 최소한 주유소까지 향하는 기름을 넣어주는, 최악의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복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적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백수를 일방적으로 비난할 순 없다”는 말로 청년 백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방송은 故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방송 녹화분으로 이날 제작진은 방송 시작과 함께 애도의 자막을 내보내 그를 추모했다.

누리꾼들은 이 소식에 "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마왕 보고싶네요" "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그곳에선 아프지마시길…" "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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