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독, 엑소(exo) 표절 그룹? NO ‘기분 좋은 꼬리표’

입력 2014-11-04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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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남성 그룹 탑독이 데뷔 초 엑소 표절 그룹이라는 오명을 벗고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해명했다.

탑독은 지난해 10월 13명의 멤버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탑독은 13명의 멤버 전원을 특징적으로 나누기 위해‘판타지 킹덤’이라는 콘셉트를 활용했다.

‘위자드, 드래곤, 나이트, 라이언’등의 4가지 킹덤으로 나눈 탑독은 킹덤에 속한 멤버들의 특징이 엑소의 초능력과 유사하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4가지 킹덤으로 나누어진 것이 EXO-K와 EXO-M의 유닛 체제와 유사하다는 점이 관심을 더욱 집중시켰다.

이에 탑독의 소속사는 “탑독이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초능력이 아닌 멤버 하나하나의 성격과 생김새, 장기 등 이색적으로 나눈 킹덤”이라며 “13명이라는 이 많은 멤버를 팬들과 대중에게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알리기 위해 나눈 것”이라고 전했다.

데뷔 1년을 맞이하는 탑독은 그동안 다수의 앨범과 솔로 활동, 방송 활동을 하면서도 지금까지 ‘따라쟁이’, ‘엑소 짝퉁’ 등의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탑독은 “‘짝퉁’이라는 단어가 원래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엑소 선배님들처럼 열심히 활동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며 “탑독 멤버들 모두가 엑소 선배님들을 좋아하고 노래도 즐겨 들으며 무대 영상도 찾아보는 열렬한 팬”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탑독은 엑소와 같은 소속사 선배인 슈퍼주니어에게 격려를 받으며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SNS를 통해 대규모 원조 그룹인 슈퍼주니어를 만나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탑독은 1주년 기념 앨범 ‘애니(Annie)’를 발매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스타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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