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산 500년 전 미라 발견, 시신을 싼 습의도…관심↑

입력 2014-11-04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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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 500년 전 미라’. 사진|대전시

'도솔산 500년 전 미라 발견'

대전 도솔산에서 500년 전 미라와 습의가 발견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3일 대전시립박물관은 "지난 1일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에서 단양 우씨의 묘를 이장하던 중 조선시대 중종 때 궁중의 음식을 담당하던 사옹원에서 봉사직 등을 지낸 우백기의 미라와 시신을 싼 습의가 발견돼 보존처리했다"고 밝혀 화제에 올랐다.

박물관에은 이번에 수습한 출토복식은 16세기 전반기인 임진왜란 이전 자료로 복식사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장자인 우백기는 우세건(1497~1529)의 넷째 아들로 족보에 생몰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을 담당하던 관청인 사옹원의 봉사와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를 모신 정릉의 참봉직을 지낸 인물로 기묘사화 때 화를 입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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