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오즈의성 손가락 절단사고 "안전요원 존재-배치 여부 논란"

입력 2014-11-07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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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에버랜드 놀이기구 오즈의성에서 손가락 절단사고가 발생해 또다시 안전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5일 오후 7시경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내 '오즈의 성' 안에서 김모(5)군이 회전하는 원형판에서 넘어지면서 바닥 틈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김 군은 왼쪽 중지 끝마디가 절단되고, 검지와 약지가 심하게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고 회복중에 있으나 수술 경과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분에 6바퀴 가량 회전하는 지름 130㎝ 원형판 사이 1cm 가량의 틈에 김 군의 손가락이 끼이면서 손가락 절단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에버랜드 안전관리자 등을 불러 주의의무 위반 여부 등을 따지고 있다.

경찰 측은 "사고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선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위법 여부를 더 조사한 뒤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피해 어린이와 부모님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고발생 직후 해당 놀이기구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무섭다",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철저히 진상 조사해야",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생각만 해도 아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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