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약악수술 후 생긴 비호감 이미지…힘들었다”

입력 2014-11-07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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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양악수술 후‘

배우 신이가 양악수술 후 3년간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 예정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영화 ‘색즉시공’등 코믹 연기로 한때 인기를 끌었던 배우 신이가 출연해 그간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신이는 2011년 여름, 코믹 이미지를 벗고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양악 수술을 결정했다. 하지만 수술 후 남은 것은 개성을 잃은 마스크와 싸늘하게 돌아선 대중의 냉대 뿐이었다고 한다.

올해 37세인 신이는 수입이 없는 건 당연지사, 전담 매니저도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신이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는 이런 사정을 솔직히 털어놓지 못한다고. 딸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일흔이 넘는 연세에도 경비 일을 하는 아버지 앞에 서면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다고 한다.

지난 3년간 ‘연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신이는 오갈 데 없는 자신을 받아준 소속사 대표와 힘을 합쳐 작은 배역이라도 얻으려고 한다.

신이는 “성형 후 생긴 비호감 이미지 탓인지 캐스팅은 번번이 무산되기만 했다”며 “아직도 하고 싶은 연기, 보여 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도 많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고 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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