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갱단에 살해돼… ‘시신까지 훼손?’

입력 2014-11-09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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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갱단에 살해돼… ‘시신까지 훼손?’

멕시코에서 시위를 벌이다 실종된 대학생 43명이 갱단에 살해됐다는 소식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헤수스 무리요 카람 멕시코 연방검찰 총장은 “불법으로 시위 진압에 개입한 지역 갱단의 조직원들이 학생들을 끌고가 살해한 뒤 불태워 강물에 던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알렸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26일 경찰과 유착관계를 맺고 있던 갱단 ‘게레로스 우니도스’는 아요치나파 지역의 교육대 학생들이 시골 교사의 임용 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며 시장 부부가 참석한 행사장으로 향하자 학생 80여명을 불법 진압한 뒤 이 가운데 43명을 끌고갔다.

이 과정에서 갱단이 쏜 총에 맞은 학생 3명을 포함 6명이 사망했으며 호세 루이스 이괄라 시장은 경찰에게 학생들을 막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갱단은 학생들을 이괄라시 인근의 집단 무덤에 묻었다고 주장했지만 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은 실종 학생들의 시신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멕시코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아바르카 이괄라 시장 부부와 게레로스 우니도스 조직원, 경찰 등 7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너무 잔인하다”,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참혹하네”,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충격적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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