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여전히 최적의 포메이션 찾고 있다”

입력 2014-11-10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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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여전히 맨유에 가장 적합한 포메이션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안 마타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무려 7번이나 선수들의 위치를 변화했다. 부임 초기에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사용하던 3백으로 경기에 나섰던 판 할 감독은 이후 4-4-2, 4-3-3 포메이션 등을 사용하며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해왔다.

판 할 감독은 맨유 부임 이후 10개의 서로 다른 수비수 조합을 사용하며 최대 약점으로 지목되는 수비진 조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실험의 의미도 있지만 많은 부상 선수의 발생으로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

크리스탈 팰리스 전 승리 후 판 할은 “우리는 여전히 균형을 찾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실점하지 않았지만 점수를 많이 내지 못했다. 우리는 다른 포메이션으로 많은 골을 얻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서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다. 내 경력 동안 이렇게 많은 부상 선수가 나온 적은 없었다. 하지만 내가 해결해야 할 일이다. 우리가 4위 경합을 할 수 있는 위치인지를 확인해야한다. 물론 우리의 수준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맨유 감독은 큰 도전이지만 난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다른 클럽 감독직을 선택했을 것”이라며 맨유 감독직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11라운드 승리로 4승4무3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7위로 뛰어올랐다. 4위 웨스트 햄과는 승점 2점 차, 선두 첼시와는 승점 13점 차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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