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진갑용, 10번째 한국시리즈서 7번째 우승 반지

입력 2014-11-11 2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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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테랑 포수 진갑용(40)이 개인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7번째 우승 반지를 꼈다.

삼성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11-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이후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의 대기록.

진갑용은 이날 6차전에서 7회부터 포수 마스크를 썼다. 만 40세 6개월 4일로, 지난 3차전에서 자신이 경신했던 한국시리즈 최고령 출전 선수 기록도 다시 세웠다.

진갑용은 또 9회 타석에 들어서 좌전안타로 출루, 한국시리즈 최고령 안타 기록도 경신했다.

2000년대 ‘최강 삼성’의 중심에는 항상 진갑용이 있었다. 진갑용은 2002년 첫 우승 반지를 손에 넣은 뒤 2005년~2006년, 그리고 2011년 이후 4년 연속 삼성의 우승 장면과 함께 했다. 진갑용의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는 7개로 늘어났다.

진갑용은 올시즌 부상과 재활로 정규시즌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 출전 명단에 진갑용의 이름을 올리며 ‘베테랑’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고 진갑용은 그라운드에서 한국프로야구 첫 통합 4연패라는 대기록 달성의 기쁨을 후배들과 함께 누렸다.

7번째 우승 반지를 낀 진갑용은 팀동료 박한이(35), 김성한, 이순철, 이건열, 한대화(이상 해태·7회)와 함께 김정수(해태·8회)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역대 우승 횟수 공동 2위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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