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폭스, 2015 라인업 공개... 기상천외 기대작

입력 2014-11-12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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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폭스사가 2015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1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는 이십세기 폭스의 2015 라인업 발표와 12월 3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의 제작기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은 성경 출애굽기의 모세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집트의 후계자이자 사촌 형인 람세스를 친형제처럼 여기며 지냈던 모세스가 자신이 400년간 억압받던 노예들을 이끌 운명임을 알고 자유를 찾기 위해 람세스와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이집트 막강한 군사력과 출애굽기에 나온 ‘홍해의 기적’, ‘10개의 저주’ 등이 화려한 영상미로 공개됐다.

이십세기 폭스사의 내년 첫 영화는 바로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이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벤 스틸러, 로빈 윌리암스 등 전편의 주인공들이 모두 출연한다.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코믹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숀 레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벤 스틸러, 로빈 윌리엄스, 댄 스티븐스, 오웬 윌슨, 벤 킹슬리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개봉예정이다.

1월에는 미국의 ‘아저씨’도 돌아왔다. 리암 니슨의 ‘테이큰3’가 내년 1월 관객들을 찾는다. 전 세계를 열광시킨 최고의 범죄 추격 액션 ‘테이큰’ 시리즈의 최종 완결판으로 뤽 베송이 제작하며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이 ‘테이큰2’의 이어 메가폰을 잡는다.

‘와일드’ 역시 1월에 관객을 맞이한다. 아카데미를 뜨겁게 달군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장 마크 발레 감독이 연출한 ‘와일드’는 ‘금발이 너무해’ 리드 위더스푼이 제작과 주연을 맡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명 소설 원작인 ‘와일드’는 어머니를 잃고 인생의 좌절을 겪은 한 여성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4258km를 걷는 특별한 여정을 그렸다.

2월에는 기상천외한 작품들이 찾아온다.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와 ‘버드맨’이다.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의 각본과 연출,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매튜 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영국 초대형 첩보 조직의 비밀 스파이 양성 이야기를 담았다. 영국의 대표 배우 콜린 퍼스와 떠오르는 신예 ‘태런 애거튼’이 주연을 맡았다.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다.

그 다음은 ‘버드맨’이다. ‘21그램’, ‘비우티풀’의 알렉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나오미 와츠, 엠마 스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연하며 기상천외한 상상력의 세계를 표현한다. 내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반가운 얼굴도 기다린다. 전 세계인이 사랑했던 만화 캐릭터 ‘스누피’가 내년 연말 관객들과 만난다. ‘스누피 : 더 피너츠 무비’는 35년 만에 스크린으로 찾아온다. 입체적인 빛 처리와 과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느낌까지 살린 3D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내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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