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혜성 착륙'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탐사 로봇 필레(Philae)의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사실이 알려지면서 로제타호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유럽우주국(ESA) 관제센터는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 로봇 '필레'(Philae)가 12일 오후(세계 표준시 기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에 사상 최초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4년 3월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10년 8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로제타호는 지난 2004년 지구를 떠났다. 이후 로제타호는 65억㎞를 비행해 67P 혜성에 도착했다. 사상 최초로 필레가 혜성 착륙 전 로제타호가 비행한 거리는 지구-태양 거리의 42배가 넘는다.
사상최초 필레의 혜성 착륙은 쾌거지만, 필레가 혜성 착륙 후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필레가 사상최초 착륙한 67P 혜성은 기온이 유달리 낮기 때문이다. 이를 대비해 필레는 혜성 착륙 후 2~3일 가량은 자체 에너지를 이용하며, 이후에는 몸체에 있는 태양전지판으로 작동한다.
로제타호는 항해 도중 2008년과 2010년 스타인스 소행성과 루테시아 소행성을 근접촬영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로제타호는 2011년 6월 동면 비행에 들어갔다가 올해 1월 활동을 재개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사상 최초 혜성 착륙, 대단한다 과학의 발전이 놀랍다" "사상 최초 혜성 착륙, 멋지다 멋져" "사상 최초 혜성 착륙, 드디어 우주의 비밀이 풀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