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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2014 푸스카스 상 후보 10인이 공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해 10월까지 전 세계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에 부여하는 2014 푸스카스 상 후보를 선정했다.
2014 푸스카스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파리 생제르맹), 하메스 로드리게스(23·레알 마드리드) 등 10명이다.
일본 J리그 경기에서 그림 같은 발리슛을 터뜨린 사토 히사토(32·산프레체 히로시마)도 푸스카스 상 후보에 들어가 있다.
가장 수상 가능성이 높은 골은 2014 브라질월드컵 스페인 전에서 터진 판 페르시의 다이빙 헤딩 골이 꼽히고 있다. 당시 판 페르시의 골은 브라질 빈민가에 벽화로 그려질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영국 데일리 미러가 진행 중인 투표에서도 판 페르시는 35%로 단일 후보로는 최고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6개 후보를 합친 지지율이 44%임을 감안하면 압도적이다.
한편, FIFA는 다음달 1일까지 10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내년 1월로 예정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