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스’의 성공 이전부터 함께 유닛을 결성했던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프로젝트 스웰시즌은 ‘원스’의 ‘폴링 슬로리’로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미국에서 70만 장 이상, 한국에서도 6만 장의 사운드트랙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때로는 부서질 듯 섬세하고 때로는 울부짖듯 격정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스웰시즌의 두 멤버는 영화 ‘원스’ 개봉 후 18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실제 연인으로 발전, 많은 화제를 모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2009년 두 멤버의 공식적인 이별의 내용이 담긴 ‘스트릭트 조이’ 앨범 발매 후 사실상 해체돼,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들은 이별 후에도 각자 개인의 솔로 프로젝트들을 이어갔지만, 이 아름다운 듀엣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에 팬들은 아쉬워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긴 공백을 극복하고 재결성해 이번 투어에 나서게 됐다.
스웰시즌은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솔로 프로젝트의 바쁜 스케줄을 쪼개 한국에서만 2번의 공연을 갖기로 결정했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도 아닌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열리는 매우 특별한 공연이다. 공연문의 02-563-0595.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