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4개월의 휴식 기간 이후 과체중 논란에 휘말렸던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수아레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축구 전문 매체 ‘트라이발 풋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껏 단 한 번도 비만인 적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한 번은 ‘그렇다면 수아레스의 말랐던 시절을 본 사람은 있나?’라고 반박한 적이 있다. 그는 이어 ‘원한다면 지방흡입술을 해주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의 팀 닥터는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연구한 결과, 내가 팀 동료 가운데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체지방량이 낮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내 관심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지만 그의 말은 나를 굉장히 웃게 만들기도 했다. 우루과이 팀 동료들과 있으면 그들은 내게 ‘뚱보야, 그만 좀 먹어’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수아레스는 “이런 논란은 내게 단 한 번도 어떤 영향을 준 적이 없다. 이건 그저 언론들이 벌이는 게임의 일종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아레스의 복귀 시점을 앞두고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수아레스가 리버풀 시절보다 체중이 현저히 늘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수아레스의 과체중 논란에 엔리케 감독은 “수아레스에 대한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이라며 “그는 리버풀 시절의 체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 역시 “수아레스는 공격수로서 모든 요소를 갖춘 선수”라는 말로 그를 옹호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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