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한국 상륙, 일부 상품 미국-일본보다 비싸…왜?

입력 2014-11-14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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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한국 상륙, 일부 상품 미국-일본보다 비싸…왜?

스웨덴 가구 회사 이케아(IKEA)의 한국 상륙 소식이 화제다.

이케아는 다음달 18일 경기도 광명시에 첫 점포를 개설하고 국내 고객들을 만난다.
 
이후 광명점에 이어 고양과 하남 미사강변도시 그리고 서울 등 모두 7개가량의 점포를 낼 계획이다. 이케아는 세계 브랜드가치 31위로 40개국 338개 매장에서 42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스웨덴 가구기업으로 생활형 가구를 박리다매식으로 판매한다.

이케아 측은 점포 오픈에 앞서 13일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8000개 이상의 제품을 공개했다. 홈페이지에는 거실 침실 주방 욕실 가구 등 다양한 생활 가구 사진과 가격이 제시돼 있다. 4~5000원 대 의자부터 7만 원대 서랍장과 유아용 침대까지 저렴한 상품이 대부분. 그러나 수백만 원대를 호가하는 소파와 옷장 등도 포함됐다.

이가운데 일부 제품은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보다 가격대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헴네스 침대 프레임의 경우 한국에서는 35만9000원으로 책정됐지만 미국과 일본의 판매가는 각각 179불(약 19만7000원)과 3만3990엔(약 32만2398원).

그러나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격대가 크게 차이나지 않으며 한국이 오히려 싼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케아 한국 상륙, 사랑해요” “이케아 한국 상륙, 기대돼” “이케아 한국 상륙, 우와” 등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케아의 한국 상륙의 영향으로 국내 영세 가구업체가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에 경기도는 전략기획팀을 구성해 도내 영세가구 업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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