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씨앗·꽃으로 ‘보습력 UP’…원재료 화장품이 뜬다

입력 2014-11-1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뉴트로지나의 ‘너리싱 노르딕 베리’ 라인은 북유럽의 영하 40도 추위 속에서도 자라는 ‘노르딕 베리‘를 원재료로 사용했다. 탁월한 수분 보유력을 통해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있게 가꿔준다. 사진제공|뉴트로지나

뉴트로지나 ‘너리싱 노르딕 베리’ 라인 출시
이니스프리 ‘한란’·더샘 ‘하라케케’ 제품도


뷰티 브랜드간의 경쟁이 치열지면서 업체들의 홍보 전략도 다양화되고 있다. 안티에이징, 미백, 보습 등 기능성을 강조하거나, 유명 연예인을 CF모델로 기용해 소비자의 시선을 붙잡던 전통적 방식 뿐 아니라 최근에는 열매, 씨앗, 꽃 등 화장품 성분의 원재료를 강조하는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맛을 좌우하는 가장 좋은 조미료는 싱싱한 재료’라는 음식 철학이 화장품에도 적용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뉴트로지나가 선보인 ‘너리싱 노르딕 베리’ 라인은 북유럽 최북단 영하 40도의 추위 속에서도 자라는 놀라운 생명력의 식물 열매 ‘노르딕 베리’가 재료다. 이 열매는 탁월한 수분 보유력과 오렌지 5배의 비타민을 함유해 북유럽 선원들의 손상된 피부를 위해 사용돼 왔다. 노르딕 베리 성분을 담은 ‘너리싱 노르딕 베리’ 라인은 피부에 수분을 제공해 촉촉하고 탄력있게 가꿔준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된 ‘너리싱 노르딕 베리 바디 모이스춰라이저’는 산뜻하고 부드럽게 발리면서 오랜 시간 온 몸을 매끄럽게 유지해 준다.

이니스프리는 한겨울 혹한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제주 자생 한란의 생명력과 탁월한 향기를 담은 ‘제주 한란 인리치드 크림’을 출시했다. 오랜 연구와 개발을 통해 제주한란의 뿌리부터 꽃까지 통째로 추출해낸 성분을 함유, 겨울철 건조한 기후와 피로에 지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안티에이징 기능도 탁월한 제품이다.

더샘의 ‘하라케케 탄력씨앗 크림’은 정제수 대신 ‘하라케케 추출물’이 100% 함유되어 있다. 하라케케는 청정자연이 숨쉬는 뉴질랜드의 토착식물로 오랜 기간 현지에서 피부의 보습과 치유를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심은 지 5년 후 생기는 꽃대의 씨앗을 저온 압착 공법으로 추출한 오일이 주성분으로 48시간 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줄만큼 보습효과가 뛰어나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