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초겨울 날씨가 뇌졸중 발병 가능성 높여

입력 2014-11-17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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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입동이 지났다. 계속적으로 떨어지는 기온으로 신체가 질환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아 건강관리에 대한 노력이 요구된다. 갑작스럽게 외부 온도가 낮아지는 초겨울에는 신체가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켜 뇌혈관 질환(뇌졸중)까지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사전 대비는 필수다.

뇌졸중의 위험성은 항상 경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환자들은 비교적 적다. 질환에 대한 대처방법으로 치료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손을 쓰기에는 늦는 경우가 많아 적당한 양의 운동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으로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

뇌졸중이란 뇌로 공급되는 혈액의 이동통로인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에 필요한 양의 혈액이 공급되지 못할 때 찾아오는 질환이다. 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신체 각 기관에도 장애가 찾아온다. 심각할 경우에는 반신마비와 의식장애까지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이상증상은 뇌에 혈액공급이 중단되는 시점에서부터 빠르게 찾아오기 때문에 치료를 한다고 해도 깊은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경미한 증상(두통, 구토, 언어장애, 운동마비, 감각마비, 시력장애 등)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부터 이를 무시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좀 더 확실한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뇌졸중의 3대 위험인자인 고지혈증과 고혈압, 흡연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해야 한다. 고지혈증과 고혈압은 동맥경화를 부르는 직접적인 원인이다. 동맥경화와 함께 고혈압이 진행되면 동맥벽이 두터워지고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위험이 많다.


● 4가지 건강수칙 알아두면 든든

또 다른 예방의 방법으로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출구 위치)에서는 4가지 건강수칙을 제시하고 있다. 주기적인 혈압체크와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에 더해 1년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요소들은 기본적인 검진과 검사만으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어 꾸준히 받기만 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항혈소판제재, 항응고제 등을 사용해 혈전으로 뇌혈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것이 뇌졸중을 막기 위해서는 도움이 된다. 뇌졸중은 작은 주의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관심을 기울여 큰 피해를 막는 것이 적절한 선택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미국 예일대학교 신경외과 교환교수·세계 인공디스크학회 종신회원·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사·산재보험 자문의사·대한 신경외과 학회 종신회원·대한뇌혈관외과학회 종신회원·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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