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는 어디 가고..다니엘 래드클리프 파격 변신

입력 2014-11-17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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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는 어디 가고..다니엘 래드클리프 파격 변신

판타지 스릴러 ‘혼스’(원제 Horns·감독 알렉산드르 아야)가 스페셜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올해 가장 강렬하고 파격적인 판타지 스릴러 ‘혼스’가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주노 템플의 모습이 담긴 2인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혼스’는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연인의 의문의 죽음으로 절망 속에 살아가던 주인공 ‘이그’가 머리에 돋아난 뿔로 타인의 마음을 읽게 되면서 뿔의 능력으로 진범을 찾아나서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진실 추적극.

비장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이그’와 그를 껴안은 채 안타까운 표정으로 시선을 떨구고 있는 ‘메린’을 포착한 이번 포스터는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머리 위에 돋아난 뿔과 붉은 눈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던 본포스터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본포스터가 판타지 스릴러로서의 미스터리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예고했다면, 이번 스페셜 포스터는 더 없이 아름다운 커플이었던 ‘이그’와 ‘메린’의 로맨스는 물론 기꺼이 악마가 되기로 결심한 ‘이그’의 드라마까지 예고하고 있다.

판타지 장르의 대표 배우로 여겨져 왔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혼스’를 통해 역대 가장 강렬한 변신과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준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애틋함부터 하루 아침에 연인을 잃은 절망감, 그리고 연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채 믿었던 친구와 가족들에게서 느끼게 되는 배신감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를 펼쳐보인 다니엘 래드클리프 덕분에 ‘이그’는 더욱 입체적인 인물이 될 수 있었다. 특히, ‘이그’가 머리 위에 돋아난 뿔로 타인의 감춰진 진심을 읽게 되면서 드러나는 연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은 극한으로 치닫는 갈등과 분노를 보여주며 강렬한 클라이막스를 선사한다.

이처럼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변신은 물론, 전세계 베스트셀러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강렬한 스릴과 애틋한 로맨스, 그리고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까지 스크린에 담아낸 ‘혼스’에 관객들의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의문의 사건을 둘러싼 진실 추적과 더불어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주노 템플의 애틋한 로맨스를 예고하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는 판타지 스릴러 ‘혼스’는 11월 27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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