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는 1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방송 후 반응이 상상을 초월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게 신기하고 묘했다”고 말했다.
문정희는 1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배우 문정희의 이야기 뿐 아니라 남편 그리고 그의 등근육까지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문정희 역시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문정희는“사생활을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C 오만석이 친구이기도 하고 드라마 ‘마마’도 종영했고 영화 ‘카트’,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도 홍보할 겸 겸사겸사 출연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방송 후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화제가 된 것을 보며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그제야 느꼈다. 밤 늦게 하는 방송인데 많은 분들이 보셨고 그만큼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더라. 작품 활동을 통해 느껴지는 반응과는 또 다른 반응이라 놀라웠다”고 말했다.
특히 남편이 신장 186cm에 훈남이라는 것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문정희는 “남편이 방송을 보곤 ‘나 186cm 아냐, 184cm야. 언론에겐 정확한 사실을 알려줘야지’라며 농을 던지더라”며 “사실 남편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MC 이영자 씨가 진행을 너무 능수능란하게 잘 하셔서 저절로 이야기가 그렇게 나와버렸다. 아마도 평소 개인사를 말하지 않아 많은 분들에게 신선했나보다”라고 전했다.
나중에 다시 예능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겠냐는 물음에는 “글쎄, 개인사를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않는 터라 좀 자제할 것 같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