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또다시 출제 오류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출제 오류 사태에 이어 또 한 차례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3일 실시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에 휩싸인 문항은 영어 홀수형 25번과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이다.
영어 문항은 미국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 실태에 관한 도표 자료를 보고 틀린 보기를 찾는 것이었다.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2012년 e메일 주소 공개 비율은 2006년의 3배 정도’라고 설명한 4번 보기였다.
하 지만 5번 보기도 내용이 틀렸다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됐다. 통계 중 ‘휴대전화번호 공개 증가율’ 그래프가 2006년은 2%, 2012년은 20%를 나타냈는데 5번 보기는 이 차이를 ‘18%P’가 아니라 ‘18%’라고 설명했기 때문.
수험생들은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P)는 엄연히 다른데 이를 혼동해 출제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수능 영어 25번, 또 출제 오류?”, “수능 영어 25번, 출제 오류 파장 만만찮을듯”, “수능 영어 25번, 정답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