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언론 “한국, 이란 축구의 최대 라이벌”

입력 2014-11-19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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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에 3연패를 기록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로 나섰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이근호가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주도권 아래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후반 36분 이란의 프리킥 상황에서 자바드 네쿠남이 찬 볼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문전에 있던 사르다르 아즈문이 이를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넣었다. 한국의 0-1 패.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2년 10월 16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A조 4경기(0-1 패)와 2013년 6월 18일 월드컵 최종예선 A조 8경기(0-1 패)에 이어 3연패 수모를 맛봤다.

경기 직후 이란 언론 ‘이란 스포츠 프레스’는 “아즈문의 결승골로 이란 선수들의 사기가 고조됐다”고 보도했다. ‘페르시안풋볼’은 “이란이 ‘최대 라이벌’로 손꼽히는 한국에 3연승을 거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패배한 한국은 이란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 7무 12패로 더욱 뒤지게 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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