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품귀 현상… 70여 종 감자스낵 중 ‘1위’

입력 2014-11-19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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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품귀 현상… 70여 종 감자스낵 중 ‘1위’

해태제과가 지난 8월 출시한 감자칩 허니버터칩이 놀라운 인기를 얻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게시판에는 ‘허니버터칩을 판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판매가는 봉지 당 2000원부터 편의점 판매가(1500원) 3배를 뛰어넘는 5000원대까지. 이와 같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구매 의사를 보이는 누리꾼들이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허니버터칩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이 퍼져 수요보다 공급 물량이 부족해 생겨난 기현상이다. 실제로 한 편의점에서는 수급이 불안정해 일시적으로 제품 발주가 중단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허니버터칩은 지난달 롯데마트에서 70여 종의 감자 스낵 가운데서 가장 높은 매출 비중(10.6%)을 차지했다. 9월까지는 감자 스낵 매출 16위에 머물렀으나 기존 1위였던 프링글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 과자는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5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치솟는 인기에 해태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원주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해 주말에도 가동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허니버터칩은 짠맛 위주인 감자칩에 달콤한 맛을 곁들인 과자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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