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개체 수 급감, 10년 새 절반이 줄어…이유보니 ’충격’

입력 2014-11-19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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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개체수 극감' 사진 동아일보DB

'북극곰 개체 수 급감'

북극곰 개체 수가 10년 새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 방송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캐나다 환경청 등 합동 연구진이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알래스카 북극곰 개체 수가 2001년부터 2010년 동안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지난 2001년 보퍼트해 남부와 캐나다 북서부 지역에 태그를 부착한 북극곰을 방사하고 2010년까지 개체 수를 추적했다. 그 결과 2004년 1600마리였던 북극곰이 2010년 900마리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다 큰 곰보다 새끼 곰의 생존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04년부터 2007년 연구진이 알래스카에서 추적한 북극곰 새끼 80마리 가운데 살아남은 건 2마리에 불과했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해빙이 녹아 사라지면서 북극곰의 먹이인 물개가 자취를 감췄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북극곰 개체 수 급감, 지구 온난화 심각하다" "북극곰 개체 수 급감, 환경파괴 그만하자" '북극곰 개체 수 급감,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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