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김효주 ‘자랑스러운 고대체육인상’

입력 2014-11-20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연아-김효주(오른쪽). 사진|동아닷컴DB·KLPGA

쇼트트랙 조해리, 농구 이승현도 수상

고려대학교 체육인들의 모임인 ‘고려대학교 고우체육회(회장 한영관)’는 25일 오후 6시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에서 ‘2014 고대체육인의 날 및 자랑스러운 고대체육인상 시상식’을 연다.

고우체육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올 정기고연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5전승을 기록한 고려대 5개 종목 선수들과 함께 2014년 국내외 체육현장에서 큰 공을 세운 재학생·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시상한다. 경기 부문 수상자는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쇼트트랙 조해리, 농구 이승현, 골프 김효주 등으로 결정됐다. ‘피겨 퀸’ 김연아는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조해리는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대학정규리그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인 이승현은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을 받아 현재 남자프로농구 오리온스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김효주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여자 골프계의 새로운 1인자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다승왕·상금왕·최저타수상을 석권했다.

공로 부문상은 유인선 18대 미식축구협회장, 지도 부문상은 이민형 고대농구부 감독에게 돌아갔다. 유 회장은 2011년부터 미식축구협회장을 맡아 미식축구 발전에 큰 공을 세웠고, 이 감독은 2014 대학정규리그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영관 고우체육회장은 19일 “이번 행사는 수상자뿐 아니라 그동안 대한민국의 체육계를 빛낸 고대 출신 체육인들이 함께해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