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th 대종상] ‘명량’ 김한민 감독, 기획상 “37년 만에 이순신 영화…돈 많이 들었다”

입력 2014-11-21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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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 동아닷컴DB

‘명량’ 김한민 감독이 기획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이날 김 감독은 기획상을 수상한 후 “관객 여러분들이 사랑을 많이 주셔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7년 만에 이순신 감독에 대한 영화가 나왔는데 돈이 많이 들었다. 영화계에 민폐를 많이 끼치지 않아서 준 상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권율 김태훈 노민우 등이 출연했으며 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1700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로 51회를 맞은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끝까지 간다’ ‘명량’ ‘변호인’ ‘소원’ ‘제보자’가 올랐다. ‘군도:민란의 시대’ 강동원을 비롯해 ‘제보자’ 박해일, ‘변호인’ 송강호, ‘신의 한 수’ 정우성, ‘명량’ 최민식이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여우주연상에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손예진, ‘수상한 그녀’ 심은경, ‘소원’ 엄지원,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그리고 ‘한공주’ 천우희가 후보로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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