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흑인음악에 대한 한(恨), 이 앨범에 풀었다” [인터뷰①]

입력 2014-11-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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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흑인음악에 대한 한(恨), 이 앨범에 풀었다" [인터뷰①]

가수 김범수가 발라드가 아닌 흑인음악으로 정규 앨범을 채우게 된 까닭을 설명했다.

김범수는 최근 정규 8집 앨범 'HIM' 발매 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앨범을 통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등은 물론 젊은 아티스트들과의 공동 작업, 가수로서 앞으로의 계획 등을 상세히 밝혔다.

김범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흑인음악에 대해 "데뷔 전부터 늘 좋아하고 트레이닝 했던 것이 바로 흑인 음악이다. 알앤비나 힙합 등이 내게 가장 매력있는 장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과거에도 다이나믹 듀오나 주석과 함께 작업하면서 조금씩 한을 풀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는 언젠가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내 음악과 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흑인음악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

이후 김범수는 "팬들이 낯설어 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이번 앨범이 내 음악 인생의 끝이 아니지 않은가. 앨범을 만들어 가면서 내가 꿈꾸던 것들을 이뤘고 애정을 가지게 됐다. 팬들이 어색함보다는 신선하고 진일보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고 발매 전의 긴장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김범수의 정규 8집 앨범은 흑인음악(Black music)을 기반으로 R&B 장르와 힙합 장르 등 다양한 음악을 담으며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현재 그의 타이틀곡 '집밥'을 비롯한 앨범 수록곡들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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