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이진아, 이목 집중… 괴물 신인 등장

입력 2014-11-24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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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이진아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2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첫회에서는 본선 1라운드가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이진아가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 무대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무대에 앞서 이진아는 도특한 목소리로 시선을 모았다. 이전까지 듣지 못했던 목소리에 심사위원 3인은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이진아의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 전주가 시작되면서 유희열과 양현석은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이윽고 이진아가 패달이 안 나온다며 연주를 멈추자 유희열과 박진영은 전주만으로 합격 버튼을 눌렀을 정도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이진아의 무대. 이후 박진영은 “이건 뭐지? 들어본 적이 없는 음악이야. 어느 별에서 왔지? 이 정체는. 저 그루부에 보컬에 건반은 뭐야. 지금”이라며 흥분했다. 유희열 역시 “다 안 어울리는 조합이 모여있으니까 말도 안 되는 음악이 나온다”며 감탄했다.

박진영은 “황홀경에 갔다 온 것 같다.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 끝나서 아쉬웠다. 아티스트다. 누구한테 심사 받고 뭘 잘 하나, 못하나 이럴 단계가 아니다”며 “합격 버튼을 누르기 민망할 정도다. 나는 내 음악 하고 유희열은 유희열 음악 하고 진아 씨는 진아 씨 음악하는 이런 거다. 전세계적으로 들어보지 못한 음악”이라고 평한 뒤 합격을 줬다.

유희열은 “노래 듣는 내내 행복했다. 진아 씨 같은 사람 만나니 정말 좋다. 더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나도 단정 짓지 못했던, 규정 짓지 못했던 꿈꿔 왔던 여자 뮤지션의 실체를 여기서 본 것 같다"며 "뭐라고 내가 설명할 수 없었는데 이런걸 꿈꿔 왔었구나 했다. 지금 ‘K팝스타’ 무대에서 딱 본 거다. 그래서 너무 기뻤다. 어떤 성적을 얻을지 모르겠지만 이 한 무대를 본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대 합격”이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이진아가 ‘꿈 꾸고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나도 잠깐 꿈 꾸고 온 것 같다. 나는 인디뮤지션이 메이저로 성공하는건 영화에서만 나오는, 일반 대중도 바라는 거라 생각한다. 아마 거기에 이진아가 어쩌면 리드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도 있겠다는 대단한 칭찬을 하면서 합격 버튼을 드리겠다”고 평했다.

또 이진아가 무대에서 내려간 뒤에도 박진영은 “우리보다 잘 하잖아. 우리보다 잘 하는 사람 어떻게 심사해. ‘망해도 좋아. 돈 못 벌어도 좋아. 그래도 데려가고 싶다’ 이런 거다. 나 들으려고. 그런 레벨”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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