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공연 30분후 취소 공지 ‘황당’

입력 2014-11-24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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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카레라스' 사진출처|세종문화회관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세계 3대 테너 호세 카레라스(68)의 컨디션 탓에 23일 내한공연이 취소됐다. 공연장을 찾은 2000명의 관객은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오른 관계자의 설명 한 마디에 그냥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4년 만에 내한한 호세 카레라스는 22일과 2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23일 공연은 끝내 선보이지 못했다.

이날 공연에는 호세 카레라스의 목소리를 드기 위해 2000여명이 찾았다. 그러나 이들은 예정시간 30분이 지난 뒤 공연 기획사 팝커뮤니케이션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아티스트가 바이러스성 후두염에 걸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연할 수 없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취소 사실을 알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날 취소 사태에 대해 기획사 측은 "호세 카레라스가 급성 후두염과 감기 증세를 보여 부득이하게 공연이 취소됐다"며 "관객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호세 카레라스의 첫날 공연에서도 "카레라스가 예상치 못한 감기에 걸렸으니 양해 바란다"는 안내가 전해지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호세 카레라스, 이게 무슨 경우야" "호세 카레라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호세 카레라스, 한국 무시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호세 카레라스는 1971년 보치 베르디아네 콩쿠르를 통해 데뷔해 세계적인 오페라 하우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 정상급 테너로 등극했지만, 내한 공연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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