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죄송하다”

입력 2014-11-24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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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사진=보도화면 캡처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과 관련해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총 131개 문항에 대한 이의 신청을 심사한 결과, 생명과학2와 영어 문제 모두 복수정답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앞서 생명과학2 8번은 논란이 됐던 보기 'ㄱ'의 서술을 평가원이 의뢰한 학회 대부분이 반드시 옳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평가원은 이를 반영해 기존에 정답인 'ㄱ, ㄴ' 외에 'ㄴ' 만 쓴 정답도 인정하기로 했다.

또 영어 25번은 지문의 보기를 '퍼센트 포인트'라고 표기해야 맞는데 문제에는 '퍼센트' 라고 잘못 써, '퍼센트'가 틀렸다고 한 수험생의 정답도 인정됐다.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에 따라 유웨이중앙교육은 등급이 상승하는 수험생이 3600여명, 등급이 하락하는 인원은 1700여명으로 추정했고, 이투스청솔은 등급 상승은 4000여명, 등급 하락은 3000여명으로, 진학사는 등급상승 3400여명, 등급 하락은 6100여명으로 예상했다.

김성훈 평가원장은 이날 "수능 오류 논란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요즘 수능 난리네"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문제를 잘 만들어야지"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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