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낚시 가던 시민이 발견…‘이럴수가’

입력 2014-11-25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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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사진출처|문화재청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1억 1천 만 년 전에 한반도에 살았던 육식공룡의 화석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경남 하동군의 암반 지대에서 한 동네주민이 낚시를 가다가 이상한 동물 화석 하나를 발견, 화석 주변의 암반을 조심스럽게 잘라내 분석해봤더니 초소형 공룡이었다.

머리뼈 길이는 겨우 5.7cm,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크고, 전체 길이도 28cm에 불과하다고.

특히 두개골에서 이어진 척추뼈가 선명할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비록 몸집은 작지만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수각류, 육식 공룡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1억 1천 만 년 전 백악기 전기의 '마이크로 랩터'와 비슷하게 생긴 공룡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어린 공룡이 화석이 된 것인지, 원래 작은 종인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해졌다.

연구소는 공룡의 뼈를 추려내 다른 나라 화석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초소형 공룡의 정체를 밝혀낼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신기하네 어떻게 저렇게 발견되냐"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대박이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박물관에 보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7년에는 경남 진주에서, 98년에는 경남 하동에서도 육식 공룡의 이빨 화석이 발견됐다. 하지만 두개골부터 척추뼈까지 육식 공룡의 거의 몸 전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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