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발암물질 …건강 생각해서 바꿨다간 위험 “일반 담배 10배”

입력 2014-11-28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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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발암물질' 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전자담배 발암물질'

전자담배 발암물질이 일반담배 보다 최대 10배 이상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7일 일본 방송 TBS는 일본 국립 보건의료 과학원 연구팀이 일본 국내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돼 있는 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자담배의 증기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이 검출돼 충격을 전했다.

일 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팀장인 구누기타 나오키 연구원은 “전자담배의 액상을 가열하면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는 일반 담배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최대 10배가 많았다”고 말했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 문제로도 잘 알려진 발암성 물질.

전자담배는 니코틴과 특정 향 등이 첨가된 액체를 가열해 나오는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일반 담배와 달리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이에 담배를 끊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담배가 해롭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애용되어 왔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자담배가 태아와 청년층에 유해하다고 경고하면서 각국 정부가 전자담배를 미성년자에게 판매하는 것과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것에 대한 법적 금지를 요구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자담배 발암물질, 와 주의해야 겠어” “전자담배 발암물질, 금연해라 제발” “전자담배 발암물질, 헐” “전자담배 발암물질, 속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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