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의사, 3살 아동 진료 수술…네티즌 경악

입력 2014-12-02 0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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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의사, 3살 아동 진료 수술…네티즌 경악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술 취한 의사가 수술을 집도해 논란이다.

1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께 한 대학병원에서 성형외과 1년차 담당의사가 술에 취한 채 응급환자로 온 3살 남자아이를 진료하고 수술했다.

지난달 31일 밤 세 살짜리 여자 어린이가 바닥에 쏟아진 물 때문에 미끄러지면서 턱이 심하게 찢겨 119로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아이는 뼈가 보일 만큼 상처가 깊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었는데도 의사는 상처를 제대로 봉합하지 않고 얼기설기 세 바늘을 꿰맸다.

병원 측은 남자아이 부모가 강하게 항의하자 다른 의사를 불러 남자아이를 진료하고 상처 부위를 봉합했다. 남자아이의 부모는 담당의사에게 술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음주감지기로 담당의사 음주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병원 측은 1일 오전 해당 의사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을 결정했다. 또 응급센터소장과 성형외과 과장 등 책임자 10여 명을 보직해임했다.

이런 사실에 네티즌들은 “술 취한 의사 음주 수술, 와 뭐 이런 일이”, “술 취한 의사 음주 수술, 중국인 줄”, “술 취한 의사 음주 수술, 면허 취소가 답이다”, “술 취한 의사 음주 수술, 와 충격 그 자체네”, “술 취한 의사 음주 수술, 놀라운 의사네”라는 반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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