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동상 주의, 한파주의보 발령에 관심↑…예방법은?

입력 2014-12-02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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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 동상주의'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저체온증 동상 주의'

올겨울 기온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됨녀서,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저체온증과 동상 등의 질환에 유의해달라고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일부터 내년 2월까지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며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한파 대비 건강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응급진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한랭질환자는 모두 264명으로 이 중 18명이 숨졌으며, 한랭질환자는 남자가 184명, 여자가 80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2.3배 많았다. 또한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89명(33.7%)으로 가장 많았다.

한랭질환자 대부분은 저체온증(230명)이었으며, 피부가 어는 표재성 동상(21명)과 다발성 신체부위 동상(5명)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한파 기간에 체온 유지 반응이 떨어질 수 있는 어린이와 노약자는 저체온증과 동상이 발생하지 않는지 수시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말이 어눌해지거나 점점 의식이 흐려지고 팔, 다리가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이럴 경우 환자의 젖은 옷을 벗기고 겨드랑이와 배 위에 핫팩이나 더운 물통을 올려놓아야 하며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동상은 찌르는 듯한 통증과 가려움을 동반하며 심하면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이 생기고 점차 감각이 없어지는데, 이 때에는 즉시 병원으로 옮기거나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따뜻한 곳으로 옮겨 동상 부위를 38~42℃의 따뜻한 물에 20~40분 정도 담그는 응급조치를 해야한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저체온증 동상 주의, 조심하자" "저체온증 동상 주의, 건강이 제일 소중해" "저체온증 동상 주의, 아프면 병원에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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