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스포츠대상] 양동근부터 류중일 감독까지… 인천AG 금메달주역들 총출동

입력 2014-12-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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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류중일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들이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총출동했다. 2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 2014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선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휩쓴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 남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 시상자와 수상자로 참석한 양동근(33·모비스)과 문태종(39·LG)은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맥을 이은 주역들이다. 귀화선수인 문태종의 한국말이 능숙하진 않지만, 양동근은 문태종을 “형”이라고 부르며 살갑게 대했다. 문태종은 “올해는 특히 국가대표로 합류해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선 것이 기쁘다”며 10월의 추억을 떠올렸다.

여자프로농구와 여자프로배구에서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이미선(35·삼성)과 김희진(23·IBK기업은행) 역시 대표팀의 쾌거 달성에 큰 몫을 담당했다. 두 선수는 모두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동아스포츠대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야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뒤 삼성의 통합 4연패까지 지휘한 류중일(51) 삼성 감독도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대표팀의 4번타자이자 2012∼2013동아스포츠대상 2년 연속 수상자 박병호(28·넥센)는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 시상자로 나섰다. 축구대표팀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김신욱(26·울산)과 이재성(22·전북)도 자리를 함께 했다. 2013동아스포츠대상을 받았던 김신욱은 시상자로 참석했고, 이재성은 팀 선배 이동국(35·전북)의 수상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건넸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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