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 ‘힐러’ 첫 촬영 스틸컷…현길감 있는 ‘휠체어 연기’ 눈길

입력 2014-12-03 11: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도지원, ‘힐러’ 첫 촬영 스틸컷…현길감 있는 ‘휠체어 연기’ 눈길

배우 도지원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첫 촬영 스틸이 공개됐다.

도지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힐러’에 출연하는 배우 도지원의 촬영현장 모습을 첫 공개했다.

도지원은 이 작품에서 비밀을 쥔 여인 '명희' 역을 맡는다. 최명희는 과거 어떠한 사고로 인해 걷지 못하지만, 연약함과 올곧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인물. 극 중 김문호(유지태 분)가 아끼는 형수이자, 채영신(박민영 분)과 인연이 있는 인물로 극의 무게감과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도지원은 우수에 찬 분위기로 단아하고 우아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 가운데 휠체어를 탄 모습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도지원은 신체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쉽지 않은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말투와 움직임 등에 대해 더욱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하고 있다.

앞서 도지원은 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열연을 선보이며 '명품 여배우'로 인정 받아왔다. 전작 드라마 ‘황금 무지개’에서는 애절한 모성애 연기로 심금을 울렸고, 최근 김영애, 송일국, 김소은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현기증’에서는 아이를 잃고 괴로워하는 엄마 그리고 분노에 찬 딸의 모습으로 소름 돋는 감정 연기의 절정을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섬세한 감정 연기의 대가 도지원이 이번 '힐러'에서는 어떤 명품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 박상원, 도지원 등이 출연하는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 오는 8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나무엑터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