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손호영, 번개탄 피우고 자살 시도 이유… 충격적

입력 2014-12-02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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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손호영, 번개탄 피우고 자살 시도 이유… 충격적

god 손호영이 과거 자살을 시도했던 이유를 밝혔다.

1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다섯 남자 god의 귀환’에서는 지난해 5월 자신의 차량에서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던 손호영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손호영은 god 활동 중단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그는 “솔로로 나가면 ‘손호영 씨 배 보여주세요’ 이것 밖에 없었다. 심지어 신문 인터뷰하는데도 배 보여달라고 하더라. 이게 뭔지 싶었고 그때부터 방황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호영은 “내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날 잡아주는 사람이 없었다”며 “‘어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더 충격이 컸다. 되게 높이 갔던 나였는데 왜 나한테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없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 손호영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것. 김태우는 당시 사건에 대해 “호영이 형이 호흡기를 꽂고 누워있더라”며 “병원에는 계상이 형, 데니 형과 셋이 갔다. 준형이 형은 미국에 있었고, 우린 호영이 형의 손을 잡으며 ‘우리 god 하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손호영은 “내가 다시 눈을 뜨고 있는 거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며 제일 그리웠던 걸 떠올렸는데 god가 너무 그립더라. 너무 외로웠다. 우리가 모여 아무 것도 없을 때 모여있던 내 가장 소중한, 제일 나한테 힘이 됐던 사람이 멤버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계상 역시 “그런 일이 벌어지고 호영이의 그 한 마디가 모든 걸 다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다 필요없구나 싶었다. 그냥 가족이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게 제일 좋은 거고 같이 살아가는 게 좋은 거구나. 모두가 우리가 가족이라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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