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데뷔 55주년 크리스마스 디너쇼

입력 2014-12-04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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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미자. 사진제공|하늘소리

가수 이미자가 데뷔 55주년을 기념해 24·25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디너쇼를 개최한다. 올해 디너쇼는 가수 데뷔 5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이미자의 노래인생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디너쇼 무대에서 이미자는 자신의 3대 히트곡인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을 비롯해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열아홉 순정’ 등 부모세대의 심금을 울릴 히트곡들을 선사한다.

또한 부모세대들의 지난 인생을 함께 추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미자는 공연기획사 쇼플러스 이엔티를 통해 “모두가 어렵고 힘들 때 내 노래를 듣고 살아온 어머니 아버지 세대들이 세월이 지나 그때 그 노래를 다시 들으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시는 것 같다.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밝혔다.

55주년 기념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디너쇼에서는 이택림이 진행을 맡는다. 이택림은 1978년 MBC ‘노래의 메아리’ MC로 데뷔해 2011년 제5회 케이블TV방송대상 스타상,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라디오진행상, 2000년 MBC 연기대상 라디오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가요계의 전설’ ‘엘리지의 여왕’ ‘영원한 동백아가씨’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며 55년간 한결같이 노래하면서 지금까지도 식지 않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55년 동안 560장의 음반을 내고 2000곡이 넘는 곡을 발표하며 국민가수로 자리를 지켰다. 현재도 노래인생 55주년을 맞아 30여개 도시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전국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4월과 9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규모 공연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과시했다.

입장권 20만원~25만원. 문의 1544-7543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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