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 슈퍼마리오 사진때문에 인종차별 논란…징계 위기

입력 2014-12-06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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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마리오 발로텔리(24, 리버풀)가 SNS에 게재한 사진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징계위기에 몰렸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리버풀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가 SNS에 게재한 사진때문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징계를 받는 것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발로텔리의 징계 수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텔레그래프는 1경기 출장 정지 정도의 징계를 예측했다.

또한 발로텔리가 일주일 내로 협회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징계가 철회될 수도 있지만, 발로텔리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반대로 징계의 수위가 더욱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발로텔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슈퍼마리오의 사진을 게재했고, 해당 사진에는 "마리오 처럼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지 마! 마리오는 일본인이 만든 이탈리아 배관공이며, 영어로 말하고 멕시코인처럼 생겼다. 그리고 흑인처럼 점프하고 유대인처럼 동전을 모은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하지만 해당 글귀가 유대인을 비하하고 비꼬는 내용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FA는 조사에 들어갔고,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담겨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발로텔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의미로 게재한 사진이다. 상처받은 사람이 있으면 사과한다"라고 해명과 사과를 남겼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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