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제전] 박정권 “내년 시즌 우승 목표로 달릴 것”

입력 2014-12-07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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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동아닷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박정권이 모교인 전주고 4번 타자로 변신했다.

박정권은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야구대제전(대한야구협회·스포츠동아 공동주최) 순천 효천고 전주고 경기에 모교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이날 박정권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뒤 장지환과 교체됐다. 경기 후 박정권은 “몸 상태가 별로 안 좋다. 원래 오늘은 칠 생각이 없었다”며 농담을 던졌다.

오랜만에 모교 선·후배들과 함께한 박정권은 “이런 자리는 항상 즐겁다.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했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이번 시즌 박정권은 120경기에 나서 타율 0.310 140안타 109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정권의 활약으로 SK는 2004년 이호준 이후 구단 역사상 10년 만에 100타점 타자를 배출했다.

박정권 본인에게도 역대 최다 타점과 타율 기록이지만 팀은 LG트윈스와 치열한 4강 경쟁 끝에 5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정권은 “4강 진출을 못해서 아쉽지만 이번에 4강에 못 갔으니 내년에는 우승을 목표로 달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박정권의 모교 전주고는 순천 효천고에 3-1로 승리했다.

마산 | 글·사진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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