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하구핏 피해 속출…한국인 피해는?

입력 2014-12-08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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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하구핏'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필리핀 태풍 하구핏'

최근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0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지에서 한국인 관광인 1000여명의 발이 묶였다.

가디언은 한국시간 7일 "하구핏의 영향으로 적어도 3명이 사망했고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구핏은 중심기압 965hpa, 최대붕속 시속 137km의 중형태풍으로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약 300km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중이다.

또한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에 상륙하기 전인 지난 3~4일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등 현지 항공사를 이용해 보라카이에 도착해 관광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1000여명이 태풍으로 인해 귀국하지 못하고 현지에서 발이 묶였다. 이들은 현재 보라카이, 칼리보공항 인근 지역의 호텔에 머물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7일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말고, 체류 중인 경우 조속히 안전한 곳으로 철수하라"고 권고하며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별여행주의보 기간은 7일이 기본이며 상황 종료 전까지 자동으로 연장된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필리핀 태풍 하구핏, 모두 무사하길" "필리핀 태풍 하구핏, 한국인은 안전한가" "필리핀 태풍 하구핏, 다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필리핀 정부는 태풍 하구핏에 대비해 미리 구조품을 전달하는 등 대책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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