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 보강’ TOR, ‘최고 마무리’ KC 홀랜드 영입에 관심

입력 2014-12-09 0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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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홀랜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고 마무리 그렉 홀랜드(29)에 관심을 드러냈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선은 9일(한국시각) 토론토가 홀랜드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것에 흥미가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마무리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막강 불펜을 보유하고 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홀랜드를 트레이드 할 수는 있지만 상당한 대가를 얻어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홀랜드의 모습을 본다면 당연한 것.

홀랜드는 지난 2010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고, 지난해부터 풀타임 마무리 투수로 기용됐다.

풀타임 마무리 투수가 된 뒤 2년간의 성적은 매우 화려하다. 2년간 133경기에 등판해 129 1/3이닝을 던지며 3승 4패 9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상 투표와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많은 표를 얻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4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하는 등 막강 불펜의 끝판 대장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이에 홀랜드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에게 주는 마리아노 리베라상을 받았다. 이어 Greatness in Baseball Yearly에서도 최고의 구원 투수로 선정됐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홀랜드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최고의 셋업맨 웨이드 데이비스(29)에 대한 트레이드 문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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