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나약한 황제 벗고 ‘액션 새싹’으로 재탄생

입력 2014-12-09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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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이 전작 '기황후' 속 나약한 황제의 모습을 벗고 액션 새싹으로 거듭났다.

지창욱은 8일 밤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에서 어둠의 심부름꾼 서정후 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 코드명 ‘힐러’로 돌아온 지창욱은 올블랙의 패션과 눈을 사로잡는 스마트한 장비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모습으로 신선하고도 미스테리한 매력을 선보였다. 김미경(민자 역)과 긴밀하게 교류하며 이른바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지하철이 들어오는 긴박한 상황 속 지하 굴 안에서 펼쳐지는 감각적인 액션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는 평. 스피드한 몸놀림과 상대를 제압하는 강렬한 가격들은 보는 이들에게 짜릿함마저 선사하며 더욱 이목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이 장면을 촬영할 당시 지창욱은 한 치 앞도 안 보일만큼 어둡고도 공기마저 탁한 굴속에서 액션 연기를 소화하는 고충을 겪었다고. 이에 완벽한 컷으로 탄생시킨 그의 온몸 열연은 앞으로 펼쳐질 ‘지창욱표 서정후’의 활약을 주목케 하고 있다.

이처럼 전작 기황후 ‘타환’을 넘어선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낸 지창욱을 향한 관심과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감각적인 액션과 시크한 매력으로 중무장한 서정후로 돌아온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이유다.

한편, 안방극장 잠복에 나선 마성의 남자 지창욱을 만나볼 수 있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힐러’는 오늘(9일) 밤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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